조선일보 사설이다
이 사설에서 ‘눈치’라는 단어에 시선이 오래 머물렀다.
부자증세는 ‘철학’이나 ‘제도’의 문제, 또는 ‘염치’나 ‘기본적 예의’의 문제다.
이런 단어들은 삶의 태도, 공화국 시민들의 안전과 공평함, 장기적 발전, 전인적 인격 등의 단어와 잘 어울린다.
그러나
‘눈치’라는 단어는 ‘잠시만 엎드려라’는 말과 어울린다. 혹시 이게 숨은 뜻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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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재벌들은 윤리만이 아니라 눈치조차 없다. 천둥과 번개를 속에 감춘 반(反)재벌의 먹구름이 몰려오는데도 재벌가 3세, 4세들이 빵집과 커피전문점을 차리고, 라면·물티슈 수입에까지 손을 대고 있다. 선진국 부호들이 “체제 안정을 위해 세금을 더 많이 내겠다”고 하는 것과는 딴판이다. 이대로 가면 한국의 자본주의는 머지않아 거센 폭풍우를 맞게 될 것이고, 그 첫 번째 희생자는 재벌이 될지 모른다.
[성경 구입]
[성경 구입]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성경질문입니다.글쓴이 : 김성수조회 : 13 희랍어 성경과 사전을 구입할려고 하는데
어느 곳에서 출판한 것이 좋은지 알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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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원준 12-01-27 10:47
전세계적으로 희랍어 신약성경은 ‘네스틀레 알란트’ 판을 씁니다.
이 성경은 한국 독자들을 위해 한국어 서문을 붙여서, 대한 성서공회에서 라이센스 생산을 하고 있습니다. 아래에 가시면 가격을 보실 수 있습니다.
희랍어 구약성경, 곧 칠십인역은 현재 단권으로 묶인 것은 랄프스 판을 봅니다. 이것은 라이센스 생산을 하지는 않지만, 대한성서공회에서 위탁판매를 하고 있습니다.
http://www.bskorea.or.kr/catalog/bib/bible/list.aspx?version=5&goods=68&page=1
다만, 대한 성서공회는 소매 판매를 하지 않기 때문에, 거래하는 서점에서 연결해야 합니다. 윗 링크에서 전화를 직접 해 보시고, 가까운 곳에서 거래하는 서점이 어디 있는지 물어보시는 것이 좋을 듯 합니다.
[밥벌이의 비루함]
TV에서 김훈이 나와 밥벌이의 비루함에 대해 잠깐 언급했다.
신문사의 퇴사와 입사를 반복했던 것은 ‘밥벌이의 비루함’에 질렸기 때문이라는 것.
40대 중반이 넘어 전업 작가로 데뷔한 것은 그런 비루함을 넘어서기 위함 이었을 것이다.
순간적으로 그의 말이 이해가 되었다.
그리고 많은 생각이 스쳐 지나갔다.
어쩌면 나도 밥벌이의 비루함에 지쳐 살았을지 모른다… 또는 나도 모르는 사이에 그 비루함에 익숙해져 버린 것인지 모른다.
그가 40대 중반이 넘어 결단을 내린 힘은 무엇이었을까.
스스로의 인생에 대한 신뢰? 사명감? 역사의식? 자존감?
어느 것이든 자기 인생을 자신이 결정할 수 있는 것은 높은 수준의 인격이다.
세상의 모든 종교는 휩쓸리지 않고 스스로 결단을 내리고 책임지는 인격의 완성을 추구한다.
인문학과 예술의 목표도 멀지 않으리라.
어느새 40대 중반이 넘어가는 시기에 친구들과 나누고 싶은 느낌이다.
그런 결단력을 아직은 (요즘 말로) ‘탑재’한 거, 맞지?
아내표 스파게티. ㅎㅎ. 염장질 (Taken with Instagram at 나의집)
우가릿어와 히브리어의 관계
우가릿어와 히브리어의 관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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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김종호 조회 : 8
아람어와 히브리어의 차이에 대한 자세한 설명을 보았습니다.
시편을 연구하는데 우가릿어가 중요하다는 말을 들었습니다.
두 언어의 관련성에 대한 설명을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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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원준 12-01-21 11:16
우가릿어는 히브리어, 가나안어, 페니키아어, 아람어와 함께 북서셈어에 속하는 언어이기 때문에 히브리어와 매우 가까운 언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오랫동안 우가릿어가 과연 북서셈어에 속하는 지에 대해서 학계의 논란이 있었습니다(자세한 설명은 생략). 하지만 북서셈어에 속한다는 주장이 널리 받아들여집니다.
우가릿어 문헌이 학계의 주목을 받은 첫째 이유는, 히브리 성경에서 언급하는 여러 이방신들의 신화가 출토되었기 때문입니다. 구약성경의 바알, 아세라, 아나트 등의 신들이 과연 어떤 신이었고, 어떤 의미를 지녔는지에 대해서 가장 상세한 정보를 전해주는 문헌입니다.
둘째 이유는 이 문헌의 진정성이 매우 높다는 것입니다. 도시국가 우가릿은 기원전 12세기경 완전히 패망한 다음, 그들의 집, 신전, 문헌 들은 땅에 묻혔습니다. 서기 1928년에 발견되기까지 거의 3천년간 땅에 고스란히 묻혀있었기 때문에 그 토판과 유물의 진정성은 매우 높게 평가됩니다. 마치 이집트의 피라밋처럼 고대와 중세를 건너 뛰고 우리에게 전해진 유물인 것입니다.
질문하신 것 처럼 초기의 학자들은 우가릿 문헌과 시편의 병행구에 관심을 집중했습니다. 특히 야훼 하느님을 찬양하는 몇몇 구절이, 문자 하나 틀리지 않고 바알 신을 찬양하는 문구로 [바알 신화]에 드러나는 점에 경악했습니다(자세한 설명은 생략). 이런 병행구는 시편의 참 뜻을 연구하는 데 큰 도움을 줍니다.
요즘 우가릿학의 추세는 우가릿 문헌과 기타 고대 근동 문헌과의 관계를 넘어서, 히브리 문화, 또는 구약성경의 탄생이 고대 근동 세계의 시각에서 어떤 의미를 지는지 연구하는 것으로 점차 옮겨가고 있습니다. 그 결과 시편 뿐 아니라 구약학 전체로 영향력이 확대되고 있습니다.
저희 한님성서연구소에서 곧 출간될 졸저, [구약성경의 신’들’]에서 이런 경향을 확인하실 수 있을 것입니다.
코헤 5장 2절, 6절
일이 많으면 꿈을 꾸게 되고
말이 많으면 어리석은 소리가 나온다.
… …
정녕 꿈이 많은 곳에 허무가 있고 말도 많다.
그러니 너는 하느님을 경외하여라.
______________아침에 든 생각______________________
일이 많으면, 말이 적어지고, 꿈을 꾸게 된다.
일하는 사람의 꿈, 일 속에서 찾은 꿈. 이것이 세상을 발전시켜 나간다.
일하지 않고 말만 많으면
어리석은 소리가 나온다
… …
하지만 일속에서 찾은 꿈을 좇으면
허무가 있고 말도 많아진다.
세상사 그런 법이다.
할 수 없다.
하느님을 경외하며 돌파할 수 밖에
아람어와 히브리어의 차이는?
오랫만에 성경관련 질의 응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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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2-01-13 23:12
아람어와 히브리어의 차이에 대해 알고 싶습니다.
글쓴이 : 스테파노 조회 : 28
성경 구절에 대한 질문은 아니지만
다니엘서는 일부는 아람어 또 다른 일부는히브리어 나머지 일부는 그리스어로 쓰여졌다고 들었는데 아람어와 히브리어에 차이에 대해 알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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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원준 12-01-17 10:00
히브리어와 아람어는 이른바 ‘북서셈어’에 속하는 언어로서, 비교적 공통점이 많습니다. 그러나 역사적 쓰임새는 퍽 달랐습니다.
히브리어는 이스라엘 민족들만 사용한 언어로서, 비유다인이 사용한 적이 거의 없는 언어입니다. 구약성경의 대부분이 히브리어로 쓰였습니다. 또한 히브리어는 이스라엘 안에서도 유배 이후에는 점차 종교적인 용도로 국한시켜 사용되었습니다.
하지만 아람어는 페르시아 제국의 공용어가 됨으로써, 고대 근동 세계에서 국제 공용어의 역할을 했습니다. 마치 옛날 동양에서 중국어가 한국, 중국, 일본, 베트남 등을 연결해 주는 역할을 한 것을 생각해 보시면 됩니다. 중세 유럽에서 라틴어의 역할도 비슷했지요. 페르시아 제국 당시에 고대 근동의 여러 나라 사람들이 아람어를 매개로 의사소통을 했습니다. 이렇게 고대 페르시아 제국의 공용어로서 사용된 아람어를 ‘제국 아람어’라고 합니다.
아람어는 문법이 비교적 단순하여 배우기 쉽습니다. 게다가 히브리어와는 태생적으로 가깝다는 장점도 있습니다. 게다가 말씀드렸듯, 유배 이후에는 국제 공용어였지요. 그래서 이스라엘인들은 일상생활에서도 점차 아람어를 사용했습니다. 히브리어는 점차 잊혀졌지요.
느헤 8,8을 보십시오. 페르시아 제국 시대입니다. (원래 히브리어로 쓰여진) 하느님의 율법을 이스라엘 백성에게 (아람어로) 번역하고 설명하여 주었고, 그러자 백성은 알아들었다고 쓰여 있습니다. 조상들의 히브리어를 이해하는 사람은 정규 교육을 받은 사제들이나 레위인들이었고, 일반 백성은 아람어를 사용한 것입니다.
예수님은 이로부터 삼사백년 후에 태어나셨습니다. 그러니 아람어를 일상어로 사용하셨을 것이라는 추측이 널리 인정받습니다(한편 그 당시 성경은 그리스어로 된 칠십인역이 주로 쓰였습니다).
히브리어와 아람어의 차이에 대해서 물으셨는데, 대강 말씀드리면 이렇습니다. 히브리어와 아람어는 대략 단어의 60-70%가 같은 뿌리를 공유합니다. 문자도 (원래는 조금 차이가 났지만) 같아졌습니다. 하지만 이 두 언어는 엄연히 다른 언어입니다. 아람어를 따로 배우지 않으면, 히브리어의 지식 만으로 다니엘서를 읽을 수 없습니다.
답변이 되었으면 합니다.
주원준 드림
내 이름은 ‘원준’
영문으로 Wonjun으로 쓴다.
보통 우리나라 이름에 하이픈을 넣는다. Won-jun, 이런 식으로.
난 하이픈이 원래 매우 거슬렸다. ‘아니 우리 이름에 도데체 왜?’
무슨 불어 이름이나 스페인어 이름도 아니고?
한국인을 모두 쎙떽쥐페뤼 Saint-Exupéry 같은 대문호로 만들고 싶나?
더구나 내 이름은 음절이 딱딱 끊어지기 때문에 하이픈으로 음절구분을 할 이유도 없다.
그리고 이 하이픈은 원칙도 없다. 이름이 세 음절이면? 가리온은 Ga-ri-on으로 써야 하나? 진달래는 Jin-dal-lae? 솔내음은 Sol-Nae-Eum? 박차고나온놈이…는?
그래서 그냥 하이픈 없이 쓰기로 하고, 20년 넘게 쓰고 있다. Wonjun.
유학시절에는 아무 문제가 없었다.
그런데 국내 학술지에 영문 이름을 표기할 때면, 편집자가 곧잘 하이픈을 ‘직접 손수’ 넣어 주신다. (한두번도 아니다. 이런 수고로움의 정신적/문화적 메카니즘을 이해하고 싶을 정도다)
왜 남의 이름에 굳이 하이픈을 ‘직접 손수 넣어주는’지? 영문초록도 손수 쓰고, 딱 한 편이지만 영문으로 학위논문도 출판하고 논문도 쓰는 사람이 설마 ‘자기 이름에 실수했을까봐?’
이번에도 마찬가지다. 굳이 “또” 내 이름에 하이픈을 넣어서 Won-jun이라고 해놓고, 교정을 봐 달라고 왔다.
그래서 방금전, 참지 못하고 아래와 같은 이메일을 ‘또’ 보내고 말았다(성격나온다).
아래는 이메일 일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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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영문 이름에 ‘-‘, 곧 하이픈이 없습니다.
여권에도 Wonjun이라고 쓰고, 이미 발행된 국내외 학술지와 영문 단행본에도 모두 Wonjun으로 표기되었습니다.
그리고 제가 제출한 원고에도 Wonjun이라고 적었습니다.
이따금 이걸 Won-jun이라고, (원문에 없는) 하이픈을, 편집단계에서 굳이 손수 넣는 이유를 모르겠습니다.
(이번만 그런 것은 아닙니다. 그리고 그 때마다 엇비슷한 편지를 쓰고 있습니다. ㅎㅎ)
제 영문 이름을 Won-jun으로 ‘창작’하신 분의 의도와 생각은, 물론 짐작도 되고 이해도 됩니다. 그러나 그분에 따라 Won-jun으로 표기한다면, ‘오직 국내 독자들만’ 오해가 없을 것입니다.
한국말을 모르거나 서툴러서 오직 영문으로만 제 이름을 파악할 수 있는 비한국인은, 이 사람이 이름이 엇비슷한 다른 한국 사람이 아닐까 하는 ‘오해’를 불러 일을킬 수 있을 것입니다. 그들에게 한국의 이름문화와 한국이름 로마문자 표기법의 변천사를 숙지하길 바라기는 힘들겠죠.
그래서, 이름에서 하이픈을 빼고 Wonjun으로 되돌려주시길 원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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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어날 아기의 이름은 아예 단음절도 만들어 이런 수고로움과 스트레스와 짜증을 물려주지 않을테다.
새로 선물받은 커피 우려내는 기구. 이제 커피를 사면 된다. ㅎㅎ (Taken with Instagram at 집)
원칙적으로 이 수녀회에서 외부인이 함께 식사할 수 없다. 그래서 난 이 방에서 밥먹었다. 이렇게 홀로 먹은 적도 있고. 내가 외로울까봐 식사를 함께 해 주신 분도 있었다. 땡큐. (Taken with instagram)
자랑질. 수녀님들이 선물로 주신 귤친구. ㅎㅎ (Taken with instagram)
이명박 정권은 해방이후 가장 많은 수녀님을 연행했다. 조선말엽 천주교를 박해했던 노론 세력과 어찌 그리도 닮은지.
독일 신랑 전통혼례에서 통역만 하면 되는 줄 알았다. 근데 왠 기러기잡이를. ㅋㅋ (Taken with Instagram at 한국의집 (Korea House))
독일 맥주와 아내가 준비한 안주를! 내게도 이런 날이! (Taken with Instagram at 나의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