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일보 사설이다 이 사설에서 ‘눈치’라는 단어에 시선이 오래 머물렀다. 부자증세는 ‘철학’이나 ‘제도’의 문제, 또는 ‘염치’나 ‘기본적 예의’의 문제다. 이런 단어들은 삶의 태도, 공화국 시민들의 안전과 공평함, 장기적 발전, 전인적 인격 등의 단어와 잘 어울린다. 그러나 ‘눈치’라는 단어는 ‘잠시만 엎드려라’는 말과 어울린다. 혹시 이게 숨은 뜻인가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한국 재벌들은 윤리만이 아니라 눈치조차 없다. 천둥과 번개를 속에 감춘 반(反)재벌의 먹구름이 몰려오는데도 재벌가 3세, 4세들이 빵집과 커피전문점을 차리고, 라면·물티슈 수입에까지 손을 대고 있다. 선진국 부호들이 “체제 안정을 위해 세금을 더 많이 내겠다”고 하는 것과는 딴판이다. 이대로 가면 한국의 자본주의는 머지않아 거센 폭풍우를 맞게 될 것이고, 그 첫 번째 희생자는 재벌이 될지 모른다.

조선일보 사설이다 
이 사설에서 ‘눈치’라는 단어에 시선이 오래 머물렀다. 

부자증세는 ‘철학’이나 ‘제도’의 문제, 또는 ‘염치’나 ‘기본적 예의’의 문제다. 
이런 단어들은 삶의 태도, 공화국 시민들의 안전과 공평함, 장기적 발전, 전인적 인격 등의 단어와 잘 어울린다. 

그러나 
‘눈치’라는 단어는 ‘잠시만 엎드려라’는 말과 어울린다. 혹시 이게 숨은 뜻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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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재벌들은 윤리만이 아니라 눈치조차 없다. 천둥과 번개를 속에 감춘 반(反)재벌의 먹구름이 몰려오는데도 재벌가 3세, 4세들이 빵집과 커피전문점을 차리고, 라면·물티슈 수입에까지 손을 대고 있다. 선진국 부호들이 “체제 안정을 위해 세금을 더 많이 내겠다”고 하는 것과는 딴판이다. 이대로 가면 한국의 자본주의는 머지않아 거센 폭풍우를 맞게 될 것이고, 그 첫 번째 희생자는 재벌이 될지 모른다.